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가 오른다는 뉴스에 현혹되어선 안되

2014.03.03 12:58

서울 아파트값이 몇년내 최대치라는 뉴스를 보면 웃음밖에 나오지 않는다.

아직 집값에 대한 우려가 어느정도인지 심각성을 모르는 분들을 현혹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파악된다. 한국은 현재 베이비부머 세대가 건재하기 때문에 부동산 거품 붕괴의 충격을 다수 흡수할 수 있었다.

 

다시 말해 경제력이 있는 50대에서 60대가 본인이 따로 살거나 자녀의 독립을 지원하는 등 1인가구의 수가 늘어나며 적절한 수요가 공급되어 왔고, 그외에 부동산을 국이 매매대상으로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부류도 있다.

 

아무튼 출산율이 1.5이하로 떨어지기 시작한 이래 25~30년 정도가 지나면 어떻게 될지 생각해 본 적 있는 분들이라면 지금의 아파트 매매가 조금 오르고 내리는게 얼마나 부질 없는지 잘 알 것이다.

 

여기에 예외가 있다면 부동산 본연의 희소가치가 다른 부분을 압도할 때인데, 서울만 해도 주요 도심의 일부 노른자위에 해당하는 경우 정도를 들 수 있을 뿐 대부분의 지역은 안전하다고 자신있게 말하기는 어렵다.

 

이제 5년에서 길어야 10년안쪽으로 부동산의 위기가 찾아올 가능성이 높다. 집을 구하려는 젊은이들이 이전에 비해 매우 확연하게 줄어 들었기 때문이다. 물론 앞서 말한 바 처럼 장수하는 시대에 독거 하는 노인 역시 증가하겠지만 전체적인 수요는 점점 더 줄어 들 수 밖에 없다.

 

 

 

 

지금까지 한국사회의 인구는 점점 증가 하다 얼마전 5천만을 넘기며 정쩜을 찍었다. 앞으로는 조금씩 줄어들 것으로 보이는데, 사실 그 조금에 안도해선 안되는 이유는 속을 들여다 보면 젊은이들의 주택수요는 대거 급감할 것을 예상해 볼 수 있으며, 고령화 진행단계 없이 어느정도 성숙해져 있기 때문에 노인층의 주택수요 역시 폭발적으로 증가할 순 없어 보이는 등 여러가지로 희망적인 관점에서 바라보기 어렵다.

 

수시로 사고 파는 물건도 아닌 부동산을 한두해 찔끔 올라준다고 덥썩 산다는건 애초부터 무리한 일이다. 따라서 지나치게 큰 거품이 덜 걷힌 지역, 각각의 지역적 특성등을 고려하여 필요에 의해 실수요로 아파트를 사 거주한다면 모를까. 투자목적의 부동산 매매는 지양해야 마땅한 시대가 되어 가고 있다. 일부 도심의 중심상권과 나란히 놓고 볼 수 없는게 대부분의 일반 가정집들이며, 필자가 앞으로 다가올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2차적인 부동산 시장의 충격이 생각보다 크지 않길 바라는게 최선이지 않나 싶다.

 

정부는 지속적인 규제완화로 부동산 시장을 회복시키려 하고 있다. 그러나 요점은 알아 두는게 좋다. 즉, 부동산 시장의 미래 전망이 밝든 아니면 좋지 않든 거래 자체는 어느정도 이뤄져야 더 큰 문제를 방지할 수 있다. 특히 거주목적의 집이 대부분의 한국인들의 자산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거래가 꽉 막히게 되면 생각보다 많은 부작용이 야기될 수 있다. 그러므로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투자하라는 신호로 생각하기 보다 최소한의 부작용을 덜어놓기 위한 정도로 이해하는게 좋다.

 

필자는 자산중 부동산의 비중을 점차 낮춰가길 권하고 싶다. 주거라는 인간의 기본욕구 중에 하나를 채워주는 내집에 대한 과한 욕심을 버리고, 이제 점점 비중을 줄여 나감으로서 다가올 2차 충격을 대비하자.

소옥 세상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