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가 2NE1에 음원에선 졌지만 방송차트가 남아 있다.

2014.02.28 15:57

제곧내라고 들어 보셨겠지만 사실 이 주제는 제목이 곧 내용입니다.

2NE1이 사실상 대한민국 두 정상권 그룹의 대결에서 승리해 버렸지만, 이정도 만으로 순순히 물러날 소녀시대가 아닙니다. 넘사벽 걸그룹의 위상을 만들어 내기까지 여러해동안 해온 노력이 있는데 이렇게 쉽게 밀려날 리는 없겠죠.

 

일단 팬덤의 수가 더 많습니다. 남여 혹은 비슷한 연령대에선 그 수가 양쪽이 비슷한거 같지만 위아래 연령대의 폭이 소녀시대가 더 다양하기 때문이죠. 사실 투애니원이 소녀시대와 쌍벽을 이루는데 크게 일조한 바탕은 바로 팬덤의 집중력이 상당하며 YG패밀리의 협조, 그리고 음원 최강자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좋은 노래를 많이 내놓았기 때문입니다. 물론 비슷한 유형의 걸그룹이 없다는 희소성도 한 몫하고 있지만 부차적이랄 수 있겠습니다.

 

아무튼 소녀시대의 위상은 이번에 조금 밀렸다 해도 크게 흔들릴 일은 없을 것입니다. 데뷔 이후 원더걸스에 밀려 조금 주춤했을 때를 제외하고는 줄곧 최고의 자리에 있었으니 잠시 주춤하는 정도에 흔들릴 위상은 아닌 것이죠. 물론 자꾸 반복되다 보면 좋지 않겠지만 그것도 어느정도 선까지 그런 것이지 소녀시대에겐 위협적이진 않습니다. 앞으로 영원히 그럴 것입니다. 왜냐면 소녀시대도 나이가 먹어가고 풋풋했던 시절로 되돌아 갈 수 없는 등 잃어가는 것들이 있다면 이뤄놓은 것들은 저절로 사라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나쁜일을 저지른다면 얘기는 달라지겠지만, 이런 극단적인 일은 없겠죠)

 

 

 

 

아무튼 소녀시대가 아직 건재할 때 2NE1이 정면대결로 이겨냈다는건 생각보다 중요한 일입니다. 오년후가 되고 십년후가 되었을 때 어떻게 기억될지에 대해 다른 방향을 만들어 내었끼 때문입니다. 이번에 이어 또다시 다음에 좋은 성적을 내게 된다면 훗날 지금을 되돌아 볼 때 소녀시대와 2NE1을 나란히 기억할 것이니까요. 오히려 이번에 소녀시대의 성적이 더 좋았다면 최고의 자리는 역시 소녀시대의 독차지라고 기억될 가능성이 굳어졌을 것입니다. 이러니 많은 것을 이뤄낸 두 그룹이라고 해도 얻고 잃는건 나름 있게 되는 것입니다.

 

예전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죠. SES와 핑클이 그 주인공들인데, 사실 SES의 체감인기가 더 많았지만 압도하는 정도가 아니고 뒷심은 오히려 핑클에 있었기 때문에 이제와서는 쌍벽이자 라이벌이라고 말할 뿐 SES가 최고였고, 그다음이 핑클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소녀시대에겐 방송차트가 남아 있다.

 

투애니원의 음원승리와는 별개로 방송차트는 완전히 다른 개념이라 보는게 속이 편합니다

이번에 소유와 정기고가 노래 부른 '썸'은 조금 특별한 케이스인데, 왜 그런가 하면 음원에서 경쟁중인 다른 곡들이 이미 오랜기간 차트에 머물러 있을 정도로 막강한 신규 경쟁자들이 없었고, 따라서 썸 혼자 다른 곡에 비해 월등한 음원성적과 점유율로 방송차트에서의 점수를 높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치열한 경쟁자들이 있는 경우 음원 점유율을 압도할 수 없으므로 오히려 방송점수와 음반점수가 중요해집니다. SM이 음반에서 강한거야 누구나 아는 사실이고, 방송점수 또한 그러한 편에 단 몇일이지만 더 빨리 컴백한 소녀시대가 유리합니다. 따라서 음원에서 큰 격차를 내지 못하는한 소녀시대의 방송성적이더 좋을 가능성이 있어보입니다. 

 

물론 투애니원 역시 방송에 적극 임하겠지만 음원에서 보다 더 확실히 앞서야 하는 것 또한 중요한데, 음반 발매 첫날에 이어 다음날 역시 천정을 뚫는 (실시간 차트 상위로 그래프가 뚫고 올라려는 모습) 모습은 보이지 못하는 것으로 보아 확신할 수는 없는 분위깁니다.

 

투애니원의 평가 달라질 것

 

앞서 말한바대로 쌍벽으로 기록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투애이원이 원탑이었다고 기억되긴 어려운게 그럴 수 있는 기회가 이미 지나가버렸기 때문이죠. 아무튼 조금은 쳐지는 쌍벽이 아니라 동등한 수준의 쌍벽이 될 가능성을 높였고, 이번 음원 반응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차기 곡 역시 투애니원에 더 좋은 곡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측면에서 더욱 굳어지는것 아닌가 싶습니다.

 

소옥 연예타임 ,